What Else/그녀석의 자동차생활

[체험단] 아프로뷰 SO BT 체험기

Lee, Carl 2017. 3. 12. 23:40

2월 마지막 주.

어쩌다보니 현대자동차 중국 공장 견학을 가게 되어 중국에 있었는데 택배가 왔다고 연락이 왔다.

이상하다... 최근에 뭐 안샀는데... 택배가 올 게 없는데... 

잠깐 궁금해 했는데 금방 잊어버렸다.

그리고 2월 25일, 한국에 돌어와보니 이런 아이가 도착해 있었다.

그렇다! 아프로뷰 SO BT가 도착해 있었다!

이게 웬 일인가 싶어서 보니 중국에 있는동안 체험단 당첨 문자가 왔는데 LMS라 수신이 안됐었다...[...]


여하튼 체험단에 당첨되었으니 성실히 체험에 임해보도록 한다.

박스에는 이런 고무판(?) 이 동봉되어 있었다.

HUD 특성상 평평한 바닥에 설치를 해야되는데 내 차는 그럴 자리가 안되다보니 전용 지지대가 별도로 마련되어 판매중이라고 한다.

구성품! 구성품을 보자!!

구성품은 간단하다. 본체 고정용 겔패드(좌측 상단), 전원 공급용 케이블(우측 상단)

매뉴얼과 블루투스-OBD 단말기(좌측 하단), 그리고 본체(우측 하단)로 구성되어 있다.

HUD치고는 본체가 작아서 음 잘만들었군 이라고 생각했""다.(이게 나중에 에상치못한 단점이 된다)


장비를 설치한다.

내가 첫 차를 사고 블랙박스를 직접 달면서 다시는 대시보드 옆구리를 열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옆구리를 열고 케이블을 집어넣고 퓨즈박스에 시거잭 퓨즈에다가 전선을 잘 부여준다.

그리고 블루투스-OBD 스캐너를 달아준다. 어지간한 차는 OBD 단자에 스캐너를 꽂으면 커버가 닫히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OBD단자 양 옆을 잘 잡고 안으로 밀어넣으면 뒤로 빠진다.


아무튼 그렇게 설치를 완료했다.

그리고!!! 드디어 윈드실드에 화면이 나타났다!!!


생각외로 직접 설치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OBD를 보는 것은 쉬웠지만 네비 연동은 넘나 힘든것...

핸드폰이 문제인지 아프로뷰가 문제인지는 아직도 파악하지 못했지만 나는 의지의 한국인!!!

결국 네비 화면을 띄워 동영상을 찍는데 성공하였다!!!


문제는 화면이 보이게 찍으려면 내 시선과 동일선상에 카메라가 있어야되는데 카메라를 들고있을 수는 없으니 윈드실드에 액션캠을 붙여서 찍었는데 생각외로 시야를 많이 가려서 오래찍지는 못했다.

약 7분정도 되는 영상중에 일부를 편집해 보았다.

[T Map 동작 화면]

개인적으로 맵피를 선호하는 편인데 3주동안 거듭된 시도에도 아프로뷰에 맵피 길안내를 띄우는 것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설마? 하고 티맵을 깔아봤는데 두 번 만에 성공했다.

핸드폰 문제인가 하고 아이폰으로도 시도해 보았는데 마찬가지였다.

아이폰용 아프로뷰HUD 어플은 티맵 연동을 지원하지 않아 시도해볼 수 없었고, 아무래도 맵피만 화면 연동이 안되는걸 봐서는 맵피 API와 아프로뷰 간의 연동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짐작만 갈 뿐이다.


길안내가 눈앞에 떠있는건 참 좋으나 가시범위가 좁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작은 본체가 예상치못한 단점이 되고 말았는데, 화면을 윈드실드에 반사시켜주는 반사판이 같이 작아짐에 따라 내 시야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정했더라도 조금만 움직이면 화면이 잘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발생한다. 

아프로뷰가 자랑하는 허상 거리구현방식이 분명히 눈에 보기 편한 위치에 화면을 띄워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장치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다보니 시야각이 좁아지는 것이다.

화면이 떠 있는것처럼 보이는 위치까지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본체 속의 화면이 거울과 윈드실드에 반사시키는 구조로 되어있고, 아무래도 작은 본체 안에 들어있는 거울의 크기도 작다보니 본체 상단에 있는 윈도우 크기는 상당히 크지만 그만큼의 가시범위를 확보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참고용으로 동영상을 찍어보았는데 아무래도 어떤 느낌인지 체감도 잘 안될 뿐더러 악의적인 편집을 하려 들면 한도끝도 없기때문에 그 부분은 생략하기로 한다.


또 다른 단점이 있다면, 블루투스로 핸즈프리도 연결하고 스마트워치도 연결해서 쓰다보니 블루투스가 간헐적으로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별다른 조작 없이도 다시 연결해서 원래 화면으로 돌아오지만 그게 썩 빠른 편은 아니었다.


3주간의 체험에 대한 요악을 하자면,


장점

- 설치가 쉽다.

- 운전하는 동안 전방 시야 안에서 속도계와 RPM게이지 또는 네비게이션 길안내를 볼 수 있다.

- 순정 HUD만큼 화면이 선명하고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고, 취향에 따라 화면 모양을 선택할 수 있다.


단점

- 가시범위가 좁아서 운전하다가 조금만 자세가 바뀌어도 잘 안보인다.

- 외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가 변하는데 때에 따라서는 화면이 안보이기도 한다.(본문에 없는 내용임)

- 스마트폰 하나가 연결해야 할 블루투스 장치가 하나 늘어나다보니 연결상태가 간헐적으로 나쁘다.


아쉬운점

- 순정네비도 CAN 으로 길안내 경로를 출력하는데 이걸 활용해 순정네비와 연동하면 어떨까 싶다.

- OBD모드와 네비모드가 분리되어있어 두 가지를 동시에 볼 수 없다.

- 아무래도 제품의 구조와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가시범위가 너무 좁다.


이정도 되겠다.


여하튼 신형 쏘나타에 순정 HUD 옵션이 제공된다면 내 차도 어떻게든 달아보겠다!!! 고 생각하던 차에 체험단에 당첨되어 써 본 결과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꽤 만족스러운 제품인 것 같다.

아, 그리고 이런걸 바라기 시작하면 끝이 없기도 하고, 제품의 본래 목적에서 좀 벗어나는 감이 들 수도 있겠는데, 핸드폰에 전화가 오면 당연히 화면으로 표시가 될 줄 알았는데 정작 HUD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최근에 액션캠을 구매한 덕에 목숨 내놓지 않고도 편리하게 동영상을 찍어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참 좋은 것 같다. 여러가지로 세상이 참 좋아진 듯.


[본 리뷰는 아프로뷰 SO BT 체험단을 통헤 제품을 일정기간 제공받아 사용하며 작성하였습니다.]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