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라는 것을 처음 만들고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04년 이맘때였다. 고등학생이었던 그 시기에 학교에 갇혀 나를 짓누르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었던 욕구와 남들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만들고 있을 때 뭔가 다른걸로 튀어보고싶은 욕구도 있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땐 어차피 내가 누군지도 모를텐데 내가 드러날만한 요소를 여기저기 붙여놓고는 가까운 사람들에겐 그것이 마치 내가 아닌것처럼 보이기를 바랬다. 17년이 흐른 지금 뒤돌아보면 그땐 참 열정적이었다. 블로거 모임도 열심히 찾아다녔고 나처럼 학생이었던 블로거들과 따로 모임도 만들기도 했었고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으러도 참 많이 떠돌아다녔다. 꼭 생일 무렵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점점 뜸해지다가 1년이 지나 다시 생일이 돌..